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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저가경쟁 상품 온라인 매출 51%↑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6-05-18 02:01 게재일 2016-05-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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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선언한 `가격의 끝` 상품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월 18일 팬티형 기저귀를 시작으로 이달 12일 초코파이와 물티슈까지 약 3개월간 13종 상품군 48개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선보였다.

`가격의 끝` 상품군 매출은 온·오프라인 전체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 전체 상품 매출 증가율 3.4%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인 이마트몰에서 이들 상품의 매출 증가율은 5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몰 전체 매출 신장률은 29.8%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격의 끝`상품 매출은 8.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이마트 점포 전체 매출 증가율은 1.9%였다.

품목별로는 이마트몰에서 팬티형 기저귀(258.3%), 분유(118.2%) 등 유아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추가한 품목인 초코파이(186.2% )와 물티슈(35.1%)도 이마트몰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는 `가격의 끝`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의 가격 조사를 통해 주 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기스 매직팬티(4단계·92입)는 2만8천500원에서 2만6천810원으로, 임페리얼XO분유(4단계·3입)는 5만5천600원에서 5만900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난 3개월간 매출 실적 분석 결과 `가격의 끝 프로젝트가 이마트 매출 향상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상품을 추가로 선정해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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