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각 당은 이번 주 중 당선자워크숍을 열어 원구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0대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신임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한 뒤 “5월 중 원구성(협상)을 마무리하고 6월에 원구성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이번 주부터 3당 원내대표간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각 당이 서로 얻고자 하는 계산이 서로 있겠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작부터 법을 지키는 20대 국회가 되자”고 말했다.
그는 9일 예정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상견례와 관련해서는, “상견례이긴 하지만 원구성 협상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말씀을 나눠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당선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단 임명 동의의 건을 처리하고 비대위 구성 및 성격, 시기 등에 대해 당선자들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20대 국회 초선의원 45명을 상대로 국회에서 연찬회를 개최해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비롯한 국회 운영문제와비상대책위 구성 및 당 쇄신방안 등 당 안팎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야 3당의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하더라도 상임위원장 배분과 국회의장단 구성이 맞물리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