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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최소화 하고 면역성 높여야

등록일 2016-05-04 02:01 게재일 2016-05-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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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 봄철 눈 건강 적신호 `알레르기 결막염`
▲ 이종주 원장<br /><br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 이종주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따뜻해진 햇볕에 나들이 계획으로 들뜬 마음도 잠시, 봄바람에 실려 온 꽃가루와 황사로 우리 눈은 편안할 틈이 없다.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로 인해 눈에 건조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눈이 가렵고 충혈되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붓는 현상은 대부분 감염성 또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꽃가루 또는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눈 결막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 충혈, 이물감, 눈물의 과다 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보통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생기면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되거나 각막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대지 말고 점안제를 이용해 씻어 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환경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몸의 방어 기능인 면역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보호 안경을 쓰고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매일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침구는 털어 햇볕에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구 건조증은 결막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예방을 위해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집안 습기를 조절하거나 수시로 물, 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안구에 건조함이 느껴질 때에는 인공눈물을 이용하면 눈의 건조증 예방 및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결막염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다.

평소 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눈이 가려울 때는 냉찜질이 도움 된다.

콘텍트렌즈의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봄철에는 미생물의 활성이 증가하므로 사용 시 소독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콘텍트렌즈 사용을 자제한다.

수시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권한다.

장시간 동안 컴퓨터나 독서를 할 때는 50분마다 한 번씩 눈의 휴식을 취하는 등 과로를 피한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안구건조증, 결막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토마토와 시금치, 당근 등 비타민A 함유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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