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과 관로는 물론 검침까지 상수도 관련 전 분야에 IT기술 융합을 통한 스마트 관리로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물론 상수도 분야 재정건전성 확보와 경영 합리화가 크게 향상됐다. 지난 2002년부터 시업비 474억을 투입해 총 586개소에 IT기술을 융합해 유량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 및 제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한눈에 알아볼 수있도록 했고 배수관망 구역화사업을 통해 지난 13년간 누수로 인한 수돗물 1억2천만t(연평균 926만t), 약 1천95억원(연평균 84억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47억 투입 지난해 완료
정수장 등 상수도 관련 전분야
IT기술 융합통한 스마트 관리
누수예방 등 체계적 관리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상수도 재정건전성 확보까지
2020년까지 유수율 94% 목표
상수도본부, 배수관망 구역화사업 구축 완료
장래 물 부족 전망에 적극 대처하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수율 향상을 통한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수도관로의 관망 구역화사업(Block System)을 IT기술과 연계하여 2015년 구축 완료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정적 급수는 물론 정확한 배수량 분석, 누수예방 및 향상, 균등수압유지 등의 체계적인 수돗물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배수관망 구역화사업(Block System)은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별로 급수구역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대·중·소구역)로 구성해 구역별로 수량, 수질, 수압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과 누수여부를 분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02년부터 대 구역 9개소, 중 구역 197개소, 소 구역 380개소 등 총 586개소의 구역으로 나눠 사업비 475억원 투입해 상수도 종합정보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유량정보시스템을 IT기술과 융합해 구역화 사업을 지난 2015년 구축 완료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인 실시간 감시제어로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돌발적인 누수사고 발생시 단수구역 예측 및 단수시간 최소화, 관망의 효율적인 운영, 신속한 사고대응방안 구축, 유수율 제고 및 누수방지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 물론 합리적인 관망 운영관리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배수관망 구역화사업(Block System) 구축을 위해 선행작업으로 먼저 1단계 누수통제기법으로 낭비계량을 도입해 추진했으며, 2단계로 두류·매곡 배수지 축조를 통해 일정수압 조정, 정수장별 급수구역 재설정, 출수불량 및 과수압 지역 방지를 위한 배수지 가압장 급수구역 재설정 등을, 마지막 3단계로는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배수관망 구역화사업(Block System) 구축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상수도 경영평가의 지표가 되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추가로 노후관개량사업, 소구역 누수탐사 용역 실시, 과수압 급수구역 특별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며 2002년 79.6%인 유수율은 구역화사업 구축이 완료된 지난 2014년 92.8%로 약 13.2%의 유수율을 향상시며 13년간 누수로 인한 수돗물 1억2천만t(연평균 926만t)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했고, 그 결과 1천95억원(연평균 84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수율 향상에 따른 정수장 생산량 감소로 인한 원수구입비, 정수장 가동비 등 수돗물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하며 상수도 재정건전성 확보와 경영합리화에 기여해 2015년 국민안전처 주관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평가` 식용수 분야 A등급(우수)관리기관 선정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과 함께 대구시 주관 `2015년 행정서비스헌장 운영실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청 등 수돗물 관리 및 운영분야에서 최상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86억원을 투입해 고산·매곡·죽곡정수장의 중앙감시시스템을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교체함으로써 효율적인 정수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중앙감시제어시스템을 최신 기종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시스템 노후로 인한 장애 발생 요소를 제거하고 아날로그 방식의 통신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해 신호 오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각 정수장의 전체 정수처리 공정에 대한 통합감시제어 및 자동운전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대구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 공급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고산, 매곡정수장에는 첨단 사이버 보안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시스템 장애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되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수성의료지구`에는 수도계량기 무선원격검침, 실시간 수질감시 및 누수감시 등 첨단 시설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4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상수도 관로시설물 공사가 내년 7월경 마무리되면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아도 수돗물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이 대구 최초로 시범 도입돼 시민불편 및 사생활 침해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동수질계측기를 통해 PC나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수질 확인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24시간 내내 수돗물 누수를 감시할 수 있는 유량 정보 시스템도 설치되어 깨끗한 수질 확보는 물론 누수 발생 시 신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사에는 부식에 강하고 녹물 발생 걱정 없는 스폴파이프(5㎜)와 수도용경질폴리염화비닐관(80~300㎜) 등의 친환경 신제품 상수도 배관을 사용해 최상의 수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수성의료지구는 대구도시공사에서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의료·IT·SW 등의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을 위한 택지조성(현재 조성률 40% 정도)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와 보조를 맞추어 상수도본부에서는 상수도 관로 시설물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4년 7월에 체결된 도시공사에서 공사비를 부담하고 상수도 본부가 위탁 시행하는 조건의 `상수도 관로시설 설치 협약`에 따라 진행되며 122만7천㎡에 입주하는 6천325명(2천258세대)에게 하루 3천700㎥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수율 향상을 위한 최우선 시책사업인 배수관망 구역화사업(Block System) 구축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체계적인 배수관망 관리가 가능하다”며 “2020년 선진국 수준의 유수율 94%를 달성해 상수도 경영효율화를 한층 더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