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27일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할 남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 1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문성민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문성민은 서재덕(한국전력)과 함께 라이트 공격수로 나선다.
세터는 한선수(대한항공)와 곽명우(OK저축은행) 두 명으로 꾸렸다.
한선수는 현역 최고 세터로 꼽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조율하며 우승을 이끈 곽명우는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레프트는 김학민(대한항공), 최홍성(우리카드), 송희채(OK저축은행)의 기존 라인업에 신예 정지석(대한항공)이 합류했다.
센터 이선규(삼성화재)와 박상하, 박진우(이상 우리카드), 최민호(현대캐피탈)가 중앙과 높이를 책임진다.
부용찬(KB손해보험)과 정성현(OK저축은행)이 리베로로 활약한다.
김남성 남자 대표팀 감독은 세계적 추세인 `스피드 배구`를 강조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쿠바, 핀란드, 일본과 맞붙고 6월 24부터 26일간 캐나다에서 캐나다, 포르투갈, 중국과 격돌한다.
이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7월 1일 체코전을 필두로 2일 이집트, 3일 네덜란드와 결전을 펼친다.
대표팀은 5월 1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