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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의무 건설비율 낮춘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6-04-28 02:01 게재일 2016-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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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8.5%이상→5% 변경<BR>학잠동 등 3곳 사업 진행<BR>주택재개발 활성화 기대

포항시가 주택재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임대주택 의무건설 비율을 낮춘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건설비율(안)`을 27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시 일정 세대 이상을 지어야 하는 임대주택 의무건설 비율이 기존 8.5% 이상에서 5%로 완화된다.

또한 사업구역 내 세입자 등에 대한 임대주택 입주수요를 조사해 제출한 수가 건설하는 전체 세대수의 5% 미만인 경우에는 그 비율로 산정한 임대주택 수로 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공동주택 단지의 관리적인 측면과 입주민의 정서를 감안해 임대주택 수요 비율이 1% 미만 또는 10세대 이하의 작은 비율에 대해서는 0%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사업의 전체 세대 중 17%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한 의무건설 비율을 15% 이하로 낮추면서 수도권 외의 지역은 시·도지사(대도시 시장 포함)가 0~2%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고시하여 결정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임대주택 건설비율의 완화로 장기간 침체됐던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재개발사업 추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포항지역에는 장성동, 용흥동, 학잠동 등 3개 구역에서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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