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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산업, 中시장 진출 본격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4-26 02:01 게재일 2016-04-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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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경산시·대구한의대<BR>中 유한공사와 MOU<BR>화장품산업 육성 협력

경북의 뷰티산업이 중국에 진출한다.

경북도는 25일 중국 상해 소재 신생활그룹 대강당에서 경산시, 대구한의대와 함께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신생활그룹 유한공사`(이하 신생활그룹)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안봉락 중국 신생활그룹 회장 등 4명의 협약 당사자를 비롯, 국내 화장품 기업체 대표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경산시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및 투자 협력 △신생활그룹 재직자 경북도 방문교육 실시 △중국내 화장품 상설전시판매장 설치·운영 △신소재 연구개발 수행 및 전문인력 양성 △화장품 수출입 관련 기술 및 정보 교환 △경북도 및 경산시의 행정적, 제도적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공동노력 등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에서 신생활그룹 측은 경북 경산시가 5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화장품특화단지에 우선 입주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희망한 1만평 규모의 투자를 확대, 2만평 이상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또 신생활그룹이 매년 자사 판매실적 우수직원을 선발, 대구한의대에 인센티브 교육을 파견하기로 했다. 올해 2천명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3년간 2만명을 추가로 보내는데 합의했다.

도는 지난 3월 중국 아오란기업 재직자 6천명의 인천 방문시 경제유발효과가 304억으로 평가돼, 신생활그룹 2만명 교육생의 경북 방문은 1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9월 신생활 재직자의 경북도 방문에 대비해 경산시, 대구한의대와 협력해 최고의 화장품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는 한편, 인근 대구시와 포항, 경주, 안동 등 권역별 관광지를 대상으로 교육생 인센티브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숙박·교통·쇼핑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K-뷰티 화장품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신생활그룹은 1994년 중국에서 설립돼 요령성 심양시(본사)와 산동성 청도시, 상해시에 화장품공장을 두고 중국내 8천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8개 브랜드 300여 종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종합생활용품 회사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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