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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홍감자` 전국 한식뷔페서 맛본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4-22 02:01 게재일 2016-04-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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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 컴퍼니-생산농가 구매계약

【울릉】 청정지역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슬로푸드 음식재료인 `울릉홍감자`(맛의 방주 등재·사진)가 전국 단위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등지에서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군은 최근 슬로푸드(slow food) 자원의 하나인 울릉홍감자를 농업회사법인과 생산농가간 구매계약을 성사 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울릉군의 주선으로 울릉홍감자 생산농가(슬로푸드울릉지부장 한귀숙)와 구매계약을 맺은 농업회사법인 빅팜 컴퍼니는 올해 총 14t의 `울릉홍감자`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구매 전량을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국단위 한식뷔페 프랜차이즈에 납품할 계획이다.

빅팜 컴퍼니 계약담당자는 “수년간 준비해온 이번 계약이 성사돼 만족하며, 깊은맛과 함께 뛰어난 저장성을 지닌 울릉홍감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에도 잘 맞아 시장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일 군수는 “이번 울릉홍감자 계약은 그동안의 슬로푸드 홍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써, 앞으로 슬로푸드 관련 구매계약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라며 “재배기술, 물류비 지원 등 농업현장의 요구에 곧바로 대응, 농가소득향상에 온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슬로푸드=패스트푸드의 반대개념으로 생긴 신조어로 패스트푸드의 획일화, 규격화, 무미건조화, 표준화 등과 손맛이 아닌 기계적 맛을 지양(止揚)하려는 음식 문화운동이다. 전통적이거나 다양한 맛을 지닌 음식과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자는 운동.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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