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등 과수농기계 집중 배치<BR>농기센터, 특화사업장 역할 기대
【상주】 상주시는 20일 모서면에서 지역주민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임대사업장 서부분소 개소식을 가졌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주요거점 지역 농기계임대사업장 건립 계획에 따라, 2005년 본소를 시작으로 2011년 중화분소(화서), 2013년 남부분소(공성), 2015년 북부분소(이안)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로 서부분소를 개소했다.
모서면 삼포리에 자리잡은 서부분소는 모서, 모동면뿐만 아니라 인근 화동, 화서, 내서면 농업인들도 이용이 편리한 거리다.
이곳에는 수도작 농기계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작목인 포도와 최근 식재면적이 늘고 있는 복숭아 등의 과수 재배에 필요한 농기계를 집중 배치해 특화된 농기계 임대사업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 낙동면 신상리의 동부분소를 완공하면 6개의 거점지역 임대사업망 구축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시는 앞으로 임대농기계 정비 및 수리 전담인력 확보와 지역특색에 적합한 임대농기계 추가 확보는 물론 농기계 세척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농업인들의 수요와 편의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갈수록 농촌인력은 줄고 고령화가 가속되는 현실에서 농업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농기계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