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쑥 지천… 관광객에 인기
【상주】 맑고 푸른 낙동강 한가운데 타원향으로 떠 있는 경천섬공원에는 요즘 유채꽃이 만발해 오가는 길손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경천섬은 수백년에 걸쳐 토사가 퇴적되면서 강 중앙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섬이다.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상주시가 이곳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켜냈으며 면적은 26만㎡에 달한다.
경천섬은 봄이면 유채꽃뿐만 아니라 냉이와 쑥이 지천에 널려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메밀꽃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상주시는 경천섬을 낙동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각종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경천섬 바로 인근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해 상주보, 도남서원, 경천대, 국내 유일의 자전거박물관, 드라마 상도세트장, 상주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전통혼례관, 충의사 등이 자리잡고 있어 낙동강 1천300리 장류 중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