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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피칭` 류현진 복귀 임박

연합뉴스
등록일 2016-04-11 02:01 게재일 2016-04-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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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위한 다음 단계도 무사히 통과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9일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서 20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작년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이다.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거쳐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건 `통증`이다.

수술 후 오랜만에 근육을 써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수술을 한 곳에 무리가 가 이상을 일으킨 `통증`을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하루 이틀이면 풀리지만, 통증은 더 오래 간다.

류현진 역시 2월 말 불펜 피칭 후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

그래서 첫 라이브 피칭 뒤 경과가 중요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이 하루 지난 9일 “상태가 좋다”고 소개했다.

마운드 복귀를 위한 류현진의 재활 속도도 탄력이 붙었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 피칭에서는 더 많은 타자,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류현진은 이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실전피칭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면 목표로 했던 `5월 말 복귀`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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