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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추신수, 시즌 첫 안타 `쾅`

연합뉴스
등록일 2016-04-08 02:01 게재일 2016-04-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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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시애틀에 5대9 역전패<BR>이대호는 린드에 밀려 결장
▲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중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17)가 동료 프린스 필더(84)가 터뜨린 3점 홈런으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2016시즌첫 안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작년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83일 만이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상대 선발투수는 좌완 웨이드 마일리, 통산 상대전적 5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던 선수다.

1회말 선두타자로 텍사스 공격을 연 추신수는 공 3개를 그대로 지켜봐 2볼-1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4구 파울에 이어 5구를 건드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마일리의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지만,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6구 슬라이더는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냈다.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마일리의 초구 시속 143km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안타다.

앞선 2경기에서 9번 타석에 들어가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총 4번 출루했지만, 안타는 없었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무사 1, 2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닉 빈센트의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111(9타수 1안타)이 됐지만, 출루율은 0.3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날 선발 1루수로 출전해 친구 추신수와 맞대결을 한 이대호는 이날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대호의 경쟁자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시애틀이 9-5로 역전승했다.

시애틀은 4-5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텍사스 마무리 션 톨레슨을 공략, 5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고 2승(1패)째를 거뒀다.

시애틀 핵심 선수 카노는 1회와 9회 두 차례 2점 홈런포를 가동해 개막 후 3경기에서 4홈런을 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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