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 첫 이사회 개최<bR> 최억만 상임부회장 등 임원구성 완료
경북도체육회가 첫 이사회를 열고 상임부회장 등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원융실 3층 회의실에서 김관용(도지사) 회장을 비롯한 28명의 임원(이사, 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경상북도체육회를 출범하는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임부회장 및 사무처장 임명동의와 경상북도체육회의 41개 규정을 제정하고,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선임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초대 상임부회장으로는 최억만 부회장이, 사무처장에는 이재근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각각 임명됐다.
최억만 통합 경상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새로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수십년 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됐지만, 이제 비로소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북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임원들은 지난 3월 3일 통합 체육회 창립 총회에서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에게 임원선임 권한이 위임 되었던 것으로 지역별, 직능별, 세대별 고루 안배해 구성됐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경상북도체육회는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진흥은 물론, 생활 속의 도민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종목별 회원단체 및 시·군체육회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며, 생활체육대축전과 지역의 종목별 체육행사,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국제교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 선수·지도자와 직장 운동경기부 육성 및 경기기술 연구, 범시민 생활체육 운동 전개, 생애 주기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지역 및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체육동호인 조직 활동 지원,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연계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체육이라는 같은 길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라는 이름으로 걸어왔던 양대 산맥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날이며, 경상북도체육회가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 만큼 도민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통합의 화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 5월 도민체육대회와 10월 생활체육대축전을 훌륭히 치뤄 체육을 통해 경북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그동안 애써주신 체육인사 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