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로 전국에서 인기<BR>강정·다이어트 효과 등 탁월
【안동】 국내 농산물 가운데 최고의 건강농산물로 손꼽히는 산약(마)과 우엉의 주산지인 안동에서는 파종작업이 한창이다.
<사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안동산약은 지난해 403㏊에 걸쳐 3천721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한다. 이는 풍부한 일조량과 연평균 1천200~1천300㎜의 적정 강수량, 평균기온 11.9℃로 산약(마)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 북후면 일대에서 100여년 전부터 약용작물로 재배되고 있는 안동산약은 강장, 강정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풍산읍·풍천면 일대에는 주로 식용으로 산약을 재배하고 있다.
안동산약은 지난 1월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1위 수상했으며, 2005년 농산물 특구 1호 지정에 이어 2009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근 생산약과 분말, 가공품 등으로 북안동농협과 안동산약(마)연합회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우엉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연작 재배로 인해 땅심을 돋우기 위해 산약(마)과 우엉을 1년씩 밭을 바꿔가며 재배하고 있다.
안동우영은 53㏊에서 1천260t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 향상과 함께 숙변제거, 변비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