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세동기 이용법 교육<BR>실제모형 이용 실습도 시행
포항성모병원(원장 이종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15일 성모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50여 명, 매년 2만5천여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정지 발생 후 4~5분 경과 시 치명적인 뇌손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초 목격자가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한다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미국심장협회 및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폐소생술 가이드 라인에 따라 실제 모형을 이용한 실습과 자동제세동기(AED) 이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유일의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서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1일 2회 과정(각 3시간)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포항성모병원 심폐소생술 교육센터(054-260-8127)로 신청해 교육 받을 수 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