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이상 방문 서비스
울산대병원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 울산지역 시범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범사업은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 등록된 울산 지역 말기 암환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관리해 주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1급 사회복지사는 환자들을 위해 증상관리 및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평균 주 1회 이상 의료적 혹은 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으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백진호(혈액종양내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소장은 “이전에는 간호사들 중심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말기 암 환자를 관리했다. 이제는 의사의 방문을 통해 가정에서도 마약류가 포함된 진통제를 처방받아 통증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정호스피스 방문 시범사업으로 말기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기간을 사랑하는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고통없이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정 호스피스 이용 관련 자세한 정보는 울산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052-230-1193, 052-250-784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