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도시 양곤 중심부 위치<bR>내년 3월 완공 예정<bR>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포스코건설이 `기회의 땅` 미얀마 중심부 양곤에 짓고 있는 `아마라 호텔`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중심부 이냐호수 근처에 자리잡은 아마라 호텔은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이곳에 15층 규모의 고급호텔, 29층 규모의 장기 숙박호텔이 나란히 들어서 양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호텔 서쪽에는 양곤국제공항으로 바로 이어지는 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백영진 포스코건설 차장은 “미얀마 정부가 이냐호수 주변 지역을 `그린존`으로 지정해 앞으로 10층 이상의 건물을 건립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그 전에 건설허가를 받은 이 호텔이 미얀마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입찰과 토지 사용 허가 등 전반을 총괄하고 시공은 포스코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KDB대우증권, 운영은 호텔롯데가 맡게된다. 현지 총 사업 규모는 3억 1천만 달러(약 3천782억 원)다. 호텔은 `건설 운영 양도(BOT)` 방식으로 지어져 최대 70년간 임차하게 된다. 완공 후 호텔명은 `롯데`로 변경돼 운영된다.
2011년 테인 세인 대통령이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얀마는 2013년부터 8%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가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제도를 개선하면서 2012년 14억1천900만 달러이던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2014년 80억1천100만 달러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회의 땅 미얀마에 포스코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자부심이 뿌듯하다”며 “이번 호텔 시공에 이은 여러 분야에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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