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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 여파로 일부 채소 가격 급등

연합뉴스
등록일 2016-01-27 02:01 게재일 2016-0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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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일주일새 51%나 올라
지난주 중반부터 전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 여파로 일부 채소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25일 기준 무 상품 20㎏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3천600원으로 7일 전인 19일(9천원)보다 51.1%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 상품 1㎏은 530원에서 690원으로 30.2%, 양배추 상품 10㎏은 5천100원에서 6천700원으로 31.4% 상승했다.

대파와 쪽파는 1㎏ 상품 기준으로 평균 도매가격이 각각 27.1%(2천100원→2천670원), 19.5%(3천900원→4천660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파와 폭설로 산지 수확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해상·항공 운항 중단 등으로 운송여건이 나빠져 시장 공급 물량이 감소했다.

다만 기상 회복과 함께 수확 작업이 정상화하면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농식품부는 내다봤다.

전남 해남과 진도 등에서 주로 생산하는 배추와 대파는 폭설로 수확 작업이 어려워 이번 주까지 출하량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무·당근·브로콜리·쪽파 등 대부분 제주 지역에서 공급하는 품목은 해상·항공 운송 재개로 공급 물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온이 회복하고 주요 채소류 출하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 재배물량의 시장 공급을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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