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산대병원, 지역암센터 심포지엄 개최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6-01-20 02:01 게재일 2016-01-20 13면
스크랩버튼
붕소중성자 치료기 개발 논의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지난 15일 오후 본관 4층 제2세미나실에서 2016년 제1차 울산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와 붕소중성자치료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의 연구소, 대학교, 병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붕소중성자 암치료기 개발을 위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관계자들은 현재 해외에서 개발 중인 붕소중성자 암치료기를 소개하고 국내 붕소중성자 치료 가능성과 관련해 가속기 개발 등 기술보유 현황 등을 점검했다.

붕소중성자치료기를 이용한 암치료법은 암조직에만 모이는 성질을 가진 `붕소`를 체내 주입해 암세포에 축적시킨 후 가속기를 이용한 양성자 빔을 중성자로 변환시켜 인근 세포만 죽이는 원리다.

이에 따라 기존 방사선으로 어려운 암 치료에 적용해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호 붕소중성자치료센터장은 “국내 기술로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기를 개발함으로써 재발암환자 등 난치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뇌종양과 두경부 종양, 피부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라이프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