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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막아라` 차단방역 총력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1-15 02:01 게재일 2016-0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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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축방역협의회<BR>의심축 유입방지 대책마련
▲ 14일 오전 전북 고창군 무장면 구제역 발생 돼지 농가에서 방역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김제에 이어 고창에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구제역 방역 총력전에 나섰다.

경북도는 14일 김현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생산자단체, 가축방역기관장, 시·군 축산담당과장, 도축장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11일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13일 고창 돼지농장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면서 역학관련 차량 및 농장이 경북도 경계지역인 전북과 충남지역에 집중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개최됐다.

협의회는 구제역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해, 역학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제역 백신 접종 실태를 점검해 항체형성률 및 백신공급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하는 등 집중 지도 점검키로 했다.

이어 타 시·도 소, 돼지의 도축 의뢰시 임상관찰 및 소독을 강화하고, 특히 전북 및 충남지역 소, 돼지는 집중 관리하도록 도축장 관계자 및 가축위생시험소에 당부했다.

경북도는 구제역 방역대책과 관련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운영 중이며,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중이다.

한편, 전국 1위의 한우 사육 두수를 자랑하고 있는 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을 구제역 백신 상시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지역내 우제류 가축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대상두수는 한육우 2만1천두, 돼지 1만두, 염소 1천두 등 총 3만2천두이며 오는 3~4월 중에는 전두수를 대상으로 일제히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 현재 상주시의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사육두수는 2천808호에 13만9천108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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