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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증가세 주춤…작년 첫 감소

연합뉴스
등록일 2016-01-14 02:01 게재일 2016-01-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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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뛴 영향<BR>의류·신발 줄고 <BR>식품·전자제품 늘어

수년간 가파르게 증가하던 해외 직구(직접구매)규모가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의 `전자상거래물품 통관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해외직구물품 수입액은 총 15억2천342만8천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4%(2천148만7천달러) 줄었다.

해외직구 금액이 감소한 것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2011년 72%를 늘어난 해외직구액은 이후에도 매년 47~50%씩 증가했지만 작년에추세가 반전됐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상승세가 꺾인 첫 번째 이유로 환율 상승을 꼽았다.

직구 품목별로 살펴보면 비타민·항산화제 등 건강식품과 의류 비중이 각각 16%로 가장 높았다.

분유·커피·캔디 등 기타식품은 14%에 달했다.

이밖에 화장품(11%), 신발(10%), 핸드백·가방(4%), 완구인형(4%), 전자제품(3%), 시계(2%), 서적류(0.4%) 순이었다.

2014년 626만5천건에 이르던 의류·신발·가방류는 1년 만에 476만6천건으로 23.9%나 감소했다. 식품·전자제품은 415만7천건에서 518만5천건으로 24.7% 증가했다.

해외직구 1회 평균 구매가격은 96달러로, 2015년의 97달러보다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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