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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글로벌 역사문화창조도시 `희망의 해`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01-07 02:01 게재일 2016-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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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bR> 최양식 경주시장

▲ 천혜의 비경,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 일출 모습. <br /><br />/경주시 제공
▲ 천혜의 비경,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 일출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신라천년 왕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힘찬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3월 한수원 본사 이전으로 본격적인 원자력 시대를 개막하며 역사문화와 최첨단 복합도시로 웅비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병신년 새해 온 행정력을 결집해 `골든 시티, 뷰티풀 경주` 건설에 매진한다. 신동해안 해양시대를 개척하고 강소기업 유치와 풍요로운 농촌건설 등 2천년 역사를 간직한 세계 속의 역사문화창조도시로 힘차게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활기찬 시정을 펼친다는 각오다.

황룡사·월정교 등 신라왕경 유적복원 8개 사업 순조

3월 한수원본사 이전으로 본격적 원자력시대도 개막

□ 2천년 역사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창조도시

2025년까지 9천450억원 들여 신라왕궁, 황룡사,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왕경유적복원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47억 원을 들여 월성 해자·문루복원 기본설계 및 동궁과 월지, 월정교 문루공사 등을 내달 착공 한다.

또한 5월 황룡사 역사문화관 개관과 함께 30억 원으로 신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017년까지 133억 원을 들여 한국의 정신문화의 뿌리인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13년 개장해 연간 100만여 명이 방문하는 경주의 대표 관광랜드마크인 동궁식물원을 총 사업비 271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제2관과 제2동궁원을 조성해 사시사철 체험관광 명소를 구축한다. 2017년까지 1천여억 원으로 신라화랑풍류 체험벨트를 마무리해 한반도를 닮은 신라의 연못, 영지설화 공원 등을 조성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 국제회의도시, 국내 마이스산업 중심에 서다

경주는 지난해 3월 경주하이코 개관에 이어 12월 문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에 선정되며 국제 마이스산업의 반열에 들어섰다.

경주하이코는 경주의 대표 관광트렌드마크이자 국제적인 회의시설로 대규모 국내외 회의와 정부행사, 국제행사, 각종 세미나, 전시·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전국 컨벤션센터 중 가장 한국적인 컨벤션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코는 개관 1년여만에 170여건(방문객 15만 5천여명)의 행사를 유치해 18억 원의 매출액 달성하며 지역 경제를 리더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애기장대 학술대회 등 16건에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행사가 예약돼 있다.

□ 관광객 2천만시대 개척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 세계 47개국 1천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 여명의 문화예술인과 관람객 145만 8천여 명이 찾았다.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 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세계유산도시들의 문화올림픽인 2017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 유치하며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있는 93개국 269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통해 경주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경주 마이스산업 홍보, 보문단지 숙박, 요식업, 여가생활 등 지역경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는 역사문화관광에 이어 스포츠 명품도시이다.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각종 스포츠 동계훈련 최적지로 각광받으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제25회 벚꽃 마라톤를 시작으로 코오롱구간마라톤,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대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KBO 여자야구대회, 유소년 야구대회 등 스포츠와 관련해 연간 35만여 명이 경주를 찾아 60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 월성을 방문해 신라왕경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br /><br />/경주시 제공
▲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 월성을 방문해 신라왕경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한수원 본사 이전, 본격 원전시대 돌입

우리나라 원전을 총괄하는 한수원의 본사가 올 3월 경주로 완전 이전된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이전에 따른 1천여명의 인구유입 및 건설경기활성화, 고용 창출 인프라가 구축되는 본격적인 한수원 시대를 맞는다.

또한 올해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완공과 원자력환경공단 사옥 착공, 2018년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 건립, 2019년까지 원자력기술표준원 이전으로 경주가 최첨단 원자력 중심도시로 새로 탄생한다.

경주의 또 하나의 발전 동력인 원전의 차세대 블루오션인 원해연 유치에 시민들이 올인 하고 있다. 경주를 비롯한 동해안에 운영 중인 원전은 12기로 국내 상업운전 24기의 50% 이상 차지하고 있고 원전설계(KOPEC)와 건설·운영(한수원), 정비(한전 KPS), 방폐물 처리·처분(KORAD) 등 원전관련 주요 기관이 대거 경주에 있다. 특히 원자력인력양성원, 원자력기술표준원 경주이전과 동국대, 포스텍,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등 우수 연구 인프라와 기술정보 확보 및 산업화가 매우 용이한 장점이 있어 원해연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 신동해안 바다시대 개막

시는 동해안 일대를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무대왕 해양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16년 한수원 본사 이전, 2017년 감포읍 승격 80주년 및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문무대왕의 국토사랑 정신과 신라인의 해양개척 정신을 재조명하고 고부가가치 융·복합 크루즈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이다.

감포~울릉도·독도 항로개설 및 마리나, 크루즈 등 해양기반 조성, 문무대왕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 청소년 해양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경주 동해안을 해양문화 관광 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해 시내권 역사문화관광과 연계해 신해양실크로드를 개척한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웃음꽃 피는 경제

지난해 경주시는 97개 강소기업과 3천190억원 투자 유치로 2천65명의 고용창출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올해에도 지역공동체 사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상가 활성화를 위해 115억 원을 들여 주차장 및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노후한 전통시장 개선과 청년창업 활성화 교육 및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전한다.

우수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T/F팀을 운영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지방세 감면, 인·허가 원스톱 행정서비스 확충은 물론 최고 5억 원까지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 조성중인 산업단지 16개소의 조기 준공으로 기업유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경주·포항, 형산강프로젝트로 공동번영

경주·포항의 생명의 젖줄인 형산강(길이 63.34km, 유역면적 1천132㎢)을 근원으로 두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형산강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을 완공 목표로 형산강 상생벨트, 형산강 생활문화 교류, 세계유산문화 융성복합단지 등 8대 전략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22개 사업, 환경생태 18개 사업, 산업 9개 사업 등 총 49개 사업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40여개 세부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또한 경주의 형산강 수상테마공원 및 상생공원 조성과 포항의 송도 숲 공원 조성,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 등 총 16개 선도 사업을 위한 국·도비 154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와 경주·포항시는 형산강 프로젝트는 지자체 간 모범 상생발전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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