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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비용` 병원마다 천차만별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6-01-06 02:01 게재일 2016-01-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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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6배·61만원 차이 나 <bR> 구미예치과병원 전국 최고

흔히 `금니`라 불리는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료가 싼 곳은 23만5천500원, 비싼 곳은 85만원으로 격차가 최대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크라운(금니)은 충치나 외상에 의해 치아가 광범위하게 파괴된 경우나 신경 치료된 치아의 본을 뜬 후, 금으로 씌워 음식물 섭취 시 도움이 되게 하는 치료에 사용된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최근(2015년말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전국 385개 의료기관의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자료분석 결과, 전체 385개 의료기관의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비용 평균은 48만3천385원으로 조사됐다.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경북 구미시의 구미예치과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평균 비용은 85만으로 가장 싼 병원(23만5천500원)과의 격차가 3.6배에 달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79만6천950원), 서울아산병원(75만원), 대전한국병원을 포함한 3개병원은 70만원으로 비교적 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경기 수원시 소재 아주대병원으로 평균 비용은 23만5천5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동부병원(32만5천원), 맥치과병원(34만2천500원), 청주의료원(34만5천원), 평강치과병원을 포함한 10개 병원은 35만원으로 저렴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료는 사용되는 금 함량 차이와 의료진의 수련 정도에 따라 가격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급여항목의 공개범위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병원간 합리적인 가격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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