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명 구속 14명 입건
또 김씨 등이 복제 카드로 구입한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주인 김모(45)씨 등 11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신용카드 복제기와 남의 신용카드 정보를 사들여 6개 회사 신용카드 422장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복제한 카드로 여러 금은방을 다니며 모두 424차례에 걸쳐 돌 반지를 비롯한 팔찌 등 귀금속 2억5천만원어치를 구입해 되팔고 하이패스카드 1천500만원어치를 충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들은 모텔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꾸미고 얼굴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뒤 복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명의가 도용된 사람들이 카드사에 신고함에 따라 실제 금전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다”며 “김씨 등은 복제한 카드를 귀금속을 사거나 하이패스카드를 충전하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