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은 인재영입을 가속화하는가 하면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전열 정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안철수 의원 측은 김한길 의원의 탈당과 함께 야권의 지지기반인 호남권 구애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특히, 구(舊) 민주계, 동교동계 등의 후속 탈당을 종용하는가 하면, 4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김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 그리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꼭 이루겠다. 열심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한길 의원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적극적인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추미애 최고위원은 `약속 불이행`, `막장 정치`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김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