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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 위한 정치 제스처 의심”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12-14 02:01 게재일 2015-12-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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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安 탈당 못마땅
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선언과 관련 “내년 총선을 겨냥한 야권 단일화를 위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문재인 현 대표의 입장이 무엇이든 간에 왜 하필이면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갈등을 노골화하느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던 안철수 후보가 문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직을 내줬던 과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이전투구를 일삼다가 서로 앙금을 남긴 채 외관상으로 단일화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은 비교적 짧은 기간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전 국민의 이목을 받아왔다. 의원은 말 그대로 선거 전략보다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가치개혁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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