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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전 같이`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11-11 02:01 게재일 2015-1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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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서 연쇄추돌 모의상황 진행
▲ 임시분류소에서 선별된 긴급환자를 긴급진료구역으로 이송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제공
포항성모병원(원장 이종녀)은 지난 7일 응급의료센터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15년도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7번국도 청하면 부근에서 시외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해 뒤따르던 화물차, 승용차 등의 연쇄추돌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모의상황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포항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재난 발생 가정하에 재난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의료인력을 소집해 임시환자 분류소와 중증도별 진료구역을 확보했다.

곧이어 이송된 환자들은 임시분류소에서 유형에 따라 RED(긴급), YELLOW(응급), GREEN(경상), BLACK(사망)으로 분류하고 각 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를 받도록 조치했다.

응급의료센터 강민수 과장은 “최근 경주시 강동면 일대에서 발생한 8중 추돌사고처럼 지역 내 차량 추돌사고로 인해 15여명 이상의 응급환자들이 몰려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실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 지휘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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