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부·농협 내일 행사
국내 쌀 소비 위축에 따른 재고 급증을 해소하고자 시작된 가래떡데이 행사가 올해로 10회째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5 가래떡데이`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된 가래떡데이는 `11월 11일`의 숫자 모양이 길쭉한 가래떡을 닮았다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국내 쌀이 6년 연속 풍작을 거두고 있지만 소비가 줄고 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방안으로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선물하자는 의의도 담겼다.
올해 가래떡데이 행사에서는 △어린이 오색 가래떡 뽑기 퍼포먼스 △가래떡 요리 시연 △한석봉 어머니 찾기 대회 △어쿠스틱 국악 공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가래떡·조청 세트를 증정하고, 11월 11일을 의미하는 풍선 1천111개를 하늘에 띄우는 등의 볼거리도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 직후 햅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며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자는 취지에서 가래떡데이를 정했다”며 “친숙한 데이(day)마케팅을 활용해 쌀 식품의 소비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쌀 소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