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18개월치 지급
25일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접수받는다는 것. 희망퇴직자 접수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에게는 18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월 희망퇴직자를 접수받아 전 직원 1천여명 가운데 300여명을 추려낸 바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플랜텍은 1·2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울산지역 1·2·3공장만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회사를 살릴 수만 있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진하겠다”며 “근무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도 회사의 이런 결정을 겸허히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달 30일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기업회생 절차)결정이 최종 확정되자 포스코로부터 그룹 연결 재무제표 기업에서 제외하겠다는 통보를 받는 등 회사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또 26일 임시주총을 열어 현 조청명 사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포스코플랜텍 사장으로 부임했으나 미등기임원인 탓에 이사회에 참여가 제한되는 등 그동안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었다.
포스코플랜텍의 경영악화는 성진지오텍 인수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인수 후 경영난이 악화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모 그룹 포스코로부터 자금과 일감지원을 받아 오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재무 안정화 △사업 구조조정 △원가절감 △업무 프로세스 혁신 △변화 리더십 고양 등 `5대 핵심과제`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총 부채 7천억원인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국내 모 그룹의 인수설까지 최근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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