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 학생들 연천서 안보체험
【울릉】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 주장으로 우리 영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울릉도 청소년들이 통일안보 현장을 직접 방문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4~6학년과 인솔교사 등 59명은 광복 70주년을 기념, 경기도 연천에 있는 통일부 직영 통일체험 연수시설인 `한반도통일 미래센터`의 초청을 받아 최근 4박5일 동안 통일안보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사진> 이번 체험학급에 참가한 대부분 학생은 울릉도에서 태어나서 자라 독도에 대한 일본 영유권 주장으로 영토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은데 통일안보체험학습은 우리 민족 간의 전쟁으로 한반도가 둘로 나뉘게 된 민족의 생채기를 생생하게 느낄 좋은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임진각과 열쇠전망대, 백마고지, 노동당사,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 땅굴, 임진각, 판문점 등의 안보현장 방문을 통해 남방한계선과 GOP와 GP를 체험했고 말로만 들었던 DMZ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특히 JSA, 판문점 방문에서 65년 분단을 결정지은 역사적인 그곳에서 남북 군인이 철책도 없이 서로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는 모습에서 두려움과 긴장감도 느꼈다.
장유진(6학년)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들어왔던 통일안보교육을 실제로 경험해 봄으로서 국토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가슴깊이 다가왔다” 고 말했다.
또한 `북한말 바로 알기`, `통일도시 만들어 보기`, `도전 우리 현대사 골든 벨` 등을 통해 남북한의 평화 통일의 싹을 가슴 깊이 심을 수 있었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분명한 희망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