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악 등 추모공연 다채<BR>쌀 500포 포항시에 전달도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화 스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대한불교 조계종 문수사에서 전통다례문화대축제를 봉행한다.
전통다례문화대축제는 포항지역에서 탄생하거나 포항지역 고찰인 보경사와 오어사 고석사 등에서 주석하며 수행했던 역사 속 고승들의 진영과 위패를 모시고 봉행하는 지역 유일의 역대조사 추모다례제다.
이날 행사는 종상 불국사 관장 스님의 봉향제문, 헌다례 등 포항지역과 관련된 역사에 기록된 역대조사 42명을 추모하는 다례재에 이어 추모 및 환희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포항불교연합합창단과 홍순지 명상음악가, 전통국악연주단 퓨리연, 손현무용단, 영남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추모공연을 펼친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행사에서 자비의 쌀 500포를 포항시에 전달한다.
이에 앞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해 첫 전통다례문화대축제에서 포항 지역출신 대표 고승인 원각 조사, 남파 대사, 오암 선사, 진각 국사 등 4명의 일대기와 역사적 업적들을 연구해 고증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고 학술 자료집을 공식 출간했다. 지역출신 고승들의 역사적인 업적 재조명을 위해 학술연구단을 발족한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포항불교역사 발굴 사업들을 펼쳐 갈 예정이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덕화 스님은 “다례문화축제를 우리 지역의 또다른 불교문화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