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등 농산물<BR>가격 싸고 품질 좋아<BR>매출 크게 늘어나
올해 추석을 앞두고 과일·채소 등의 소비가 지난해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2주전 기준 농협 하나로유통 2천100여개의 매장 내 농·축산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종류별 매출 증가율은 과일·채소 5.5%, 축산물 1.4%, 가공품 14.4% 등으로 전반적인 추석 소비가 다소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산물 중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배추(19.1%), 배(14%), 밤(12.1%), 돼지고기(26.1%), 닭고기(9.5%), 달걀(27.6%) 등이다.
특히 지난 일주일(9월 9~16일)동안 가락시장의 농축산물 평균 가격과 최근 3년간 가격을 비교하면 대체로 낮아진 반면 품질이 좋은 특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는데다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 공급이 원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배추의 경우 10㎏상품의 가락시장 평균 가격이 지난해 6천653원에서 올해 5천530원으로 16.9% 내렸고, 특등급 비율은 8.2%에서 8.9%로 상승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성수품 구매가 몰리는 추석 전 2주간을 소비촉진 행사 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마트, 산림조합 판매장, 지자체·지역농협 직거래장터 등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시중 가격보다 10~35% 저렴하게 판매한다.
더불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eatmart.co.kr)와 직거래 싱싱장터(esingsing.com)에서도 다양한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