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남부권신공항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상수)가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과 관련 대구시 행정력 집중을 촉구했다.
시의회 신공항특위는 최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 신공항추진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연구`용역이 오로지 전문성에 기반을 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지난 9월1~2일 이틀간 대구시 등 영남권 광역단체와 부산시 등이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프랑스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신공항 용역이 본격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또 자칫하면 수도권론자의 신공항무용론이나, 영남권 지자체 간 갈등이 재발해 신공항 추진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시민의 추진의지를 표명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신공항특위 장상수 위원장은 “지난 2011년에는 수도권의 반대논리와 영남권 지역 간의 갈등으로 인해 신공항 건설이 무산됐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만이 지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대구시가 입지선정용역의 공정성·객관성·투명성이 확보되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