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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항 전국 현황은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5-09-14 02:01 게재일 2015-09-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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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권역 58곳 예정구역 지정… 경북은 5군데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신규일자리 8천개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 6천억원이라는 목표로 마리나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수상레저스포츠는 국내에서 그동안 일부 부유층 만이 향유할 수 있는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처럼 비판적 시각 속에서도 정부가 마리나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이 사업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와 그에 따른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31일 해양수산부가 확정·고시한 `제1차(2010~201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르면 전국 9개 권역에서 58곳의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이 지정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전곡, 덕적도, 서울, 인천, 시화호, 영종, 흘곳, 방아머리) △충청권(홍원, 창리, 왜목, 안흥, 무창포, 장고항, 원산도) △전북권(고군산, 비응) △전남권(목포, 소호, 여수엑스포, 웅천, 화원, 계마, 진도, 완도, 광양, 남열) △경남권(충무, 삼천포, 명동, 당항포, 지세포, 동환, 구산, 하동) △부울권(부산북항, 진하, 수영만, 운촌, 고늘, 백운포, 동암, 다대포) △경북권(양포, 후포, 두호, 감포, 강구) △강원권(수산, 강릉, 속초, 덕산) △제주권(김녕, 도두, 이호, 신양, 화순, 강정) 등이다.

이곳에 조성된 마리나항에 9천400척의 수상레저선박(요트·보트 등)을 조종면허 취득자 비중, 해수면 선박 소유자 비중 등을 고려해 나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육성책이 추진되면 2014년 현재 1만257척인 선박수가 2017년 2만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M 마리나항만 예정 구역
권역 대 상 항 만 개소
수도권 전곡, 덕적도, 서울, 인천

시화호, 영종, 흘곳, 방아머리

8
충청권 홍원, 창리, 왜목, 안흥

무창포, 장고항, 원산도

7
전북권 고군산, 비응 2
전남권 목포, 소호, 여수엑스포

웅천 , 화원, 계마, 진도,

완도, 광양, 남열

10
경남권 충무, 삼천포, 명동, 당항포,

지세포, 동환, 구산, 하동

8
부울권 부산북항, 진하, 수영만, 운촌

고늘, 백운포, 동암, 다대포

8
경북권 양포, 후포, 두호, 감포, 강구 5
강원권 수산, 강릉, 속초, 덕산 4
제주권 김녕, 도두, 이호

신양, 화순, 강정

6
합계   58

특히 해양수산부는 마리나 인프라의 적기 확충을 위해 안산 방아머리, 당진 왜목, 여수 웅천, 부산 해운대 등 4곳을 거점형 마리나항만 대상지로 선정하고 총 1천155척이 계류할 수 있는 거점항으로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

전남 여수시에 조성되는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은 15만1천500㎡로 거점항 4곳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생산유발 계류시설 300척, 외곽시설 1천500m, 클럽하우스, 문화복지시설,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자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선 타지역과는 달리 유일하게 지역업체인 삼미컨소시엄이 나서고 있는 부산 해운대 운촌 마리나항만은 697억3천100만원이 투입돼 74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3억원의 부가가치창출이 기대된다.

이들 4곳이 거점형 마리나항만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방파제, 호안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비용으로 3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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