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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터 개발계획 市가 나서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9-14 02:01 게재일 2015-09-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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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길영 시의원
표류하는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계획 수립에 대구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최길영<사진> 의원은 14일 제23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도청 이전 터에 대한 대구시의 직접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대구시청 별관 부서를 도청사로 이전 등 도청 이전으로 인한 주변지역 공동화, 슬럼화 방지대책을 주문하게 된다.

이날 최 의원은 “도청 이전 터 개발과 관련해 대구시는 도청이전이 발표된 이후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개발방안에 대한 용역에만 의존할 뿐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이는 유야무야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암드림앨리`이라는 대한민국 창조경제 및 ICT파크를 조성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대구시가 또다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용역발표에만 기대고 있다”면서“혹여나 지역실정을 모르는 중앙기관이 지역 주민의 염원과는 다르게 개발계획을 확정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2월부터 경북도청 이전이 시작되면 인근지역의 공동화 현상과 함께 슬럼화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구시가 직접 도청이전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최길영 의원은 “지난해 도청이전특별법이 개정돼 경북도청 이전 터를 국가가 매입했고 올 7월 `국가가 부지 매입 후 관할 지자체에 무상양여 또는 장기대부`가 가능하는 법 개정안이 상정됐다”며 “이에 대비해 대구시가 도청 이전 터 공동화가 현실이 되지않는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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