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산림관계자 10명 초청<BR>산지 양계 기술 등 현장연수
경북도가 터키와의 산림분야 협력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9일부터 8일간 경북도사방공원관리소에서 터키와 산림분야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터키 산림관계관 경북 산림사업 연수`에 돌입했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터키 산림청 아흐멭 카라카쓰 국제교류연구실부실장을 비롯한 일카이 오르한 가지대학교 교수, 하산 휴세인 도안 콘야 셀축대학교 교수 등 터키 정부 산림관계관 및 관련 대학교수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인정한 대표적인 산림녹화 지역인 영일지역 사방 현지교육 및 산지사방 기술 교육, 한국 전통의 분재 및 분경, 산양삼 등 임산물 재배기술, 산지양계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포스텍 및 겨우살이생명과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방안을 협의하고, 산림자원개발원,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 등 산림분야 연구시설을 방문해 양국의 선진기술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관 및 불국사, 석굴암, 안동 하회마을 등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행사와 주요 유적지 탐방으로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도 함께 알린다. 터키와의 상호 협력이 있기까지는 2013년에 개최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과 2014년에 개최된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가 계기가 됐다. 특히 2014년 8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터키 이스마일 위즈메즈 산림청장이 경북도청에서 `경북도-터키 산림청 간 농림분야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함으로써 경북도와 터키 간의 상호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일본, 터키 등 해외 임업선진국과 임업기술 교류·협력 및 미얀마, 캄보디아 등 개도국의 황폐지 복구를 위한 `새마을 사방` 등 경북의 우수한 산림복구 및 임산물재배 기술 전수 등 `해외 산림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터키 이스탄불에 `6·25 전쟁 터키군 참전 기념` 및`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30ha를 조성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터키 산림관계관 초청연수`를 초석으로 해외 산림자원개발, 산림분야 해외 협력 및 `새마을 사방` 세계화를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