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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며 영어 배우니 완전 신나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9-10 02:01 게재일 2015-09-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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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천부초, EBSe 방송 촬영
▲ 캐나다 출신 강사인 제시 데이와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요리를 만들고 있다. /울릉 천부초등학교 제공
【울릉】 울릉도 북면 천부초등학교(교장 강대일)에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친다.

외국인을 처음 접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눈이 휘둥그레져 당황했지만 차츰 수업이 진행되자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요리 수업에 집중했고, 요리가 완성되면서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날 진행된 요리수업은 이비에스이(EBSe)의 `제시 데이와 함께하는 영어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 방송 촬영을 했던 것으로 요리 체험의 기회가 적은 섬마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주고자 마련된 울릉도 특집편이었다.

천부초등학교 및 현포분교장 4학년~6학년 총 19명이 참여한 수업에는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인 제시 데이와 함께 주먹밥, 유부초밥, 두부 스시 등 3가지의 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요리 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음식 만들기 과정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며 소통하는 인성교육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강 교장은 “울릉도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성뿐만 아니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됐다. 또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는 실질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져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촬영된 `쿠킹 클래스`는 10월 초께 이비에스이(EBSe) 영어 교육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인터넷(www.ebse.co.kr)을 통해서도 시청을 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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