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 위해 써 달라”

故 박영화 대창인쇄소대표 장학금

【예천】 병마와 싸우다 최근 끝내 유명을 달리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박영화(63·대창인쇄소 대표·사진)씨의 뜻을 받들어 아들 박효섭씨가 7일 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민장학회를 찾아 기탁금을 전달한 박효섭(36)씨는 “아버지께서 생전에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늘 말씀하셨고 “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을 전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故 박영화 대표는 2008년에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선뜻 내어놓았고 이웃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함께하는 등 평소 지역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남달랐다는 칭송을 듣고 있다.

최명환 이사장은 “고인의 고귀한 뜻에 맞게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쓰도록 하겠으며 故 박영화 대표의 지역을 위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이 군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