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의 범죄를 묵인한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절도방조)로 황모(48)씨 등 섬유공장 직원 10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등 6명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경북 섬유공장 36곳에서 모두 1천800차례에 걸쳐 6억3천400만원 상당의 스트로폼 패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스티로폼 대여업체가 수명이 다한 스티로폼 패드를 정기적으로 거둬 간다는 점을 악용해 섬유공장 마당에 놓인 것을 훔친 후 이를 가공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트로폼 패드를 조금씩 훔쳐가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계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