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박2일 연찬회, 소속의원 전원 참석<BR>국감대책·예산안 처리·노동개혁안 등 논의
새누리당은 25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간의 연찬회를 시작했다.
이번 연찬회는 내달 1일 소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감사 대책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노동개혁을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용표 통일·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관들도 다수 참석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 이후 열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남측 대표로 나섰던 홍 장관은 북한의 유감 표명 등 합의 도출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정부의 후속조치와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또 최 경제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 현황에 대해, 이 노동부 장관은 `노동개혁이 일자리입니다`를 주제로 노동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각각 특강을 했다.
특강 후에는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별 당정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각종 법률안 통과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시·도별 대책에 대해 시·도당위원장들이 발표하고, 2일차인 26일에는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이 현안보고 및`한국경제 현안과 진단`에 대해 특강을 한다.
첫날 전체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임을 한시도 잊지 말고 앞으로 남은 대통령의 임기에 국정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내년 총선, 내후년 대선에서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도록 하자”면서 “국민의 칭찬에 우쭐하지 말고, 질책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쳐나가는 게 우리의 숙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