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북한군의 포격도발로 남북한간 일촉즉발의 긴장관계가 형성되자 긴급 모임을 갖고 해외 사과연수일정을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유럽지역 사과주산지인 이태리 사과생산과 유통현황, 품질개선방법 등을 견학하고 경북지역 사과수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박노욱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장은 “국가적인 비상시국인 지금 선진지 판로 개척보다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해 현 대치상황이 풀릴 때까지 주민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는 사과재배 면적이 300ha 이상인 경북지역 15개 시군이 참여한 협의체로 사과 재배면적은 2만2천018ha로 전국 사과재배 면적의 약 71.6%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사과주산지 협의회이다.
봉화/박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