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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컨디션 관리는 척추 건강부터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8-05 02:01 게재일 2015-08-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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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체력조절 요령
올해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제부터는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막바지 학업에 매진하려면 체력 향상을 위한 건강 관리가 필수다. 특히 수험생들은 하루 일과 중 절반 이상을 책상에 앉아 생활하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척추질환 중 하나는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일자로 곧게 뻗어 있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수험생의 경우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져 척추측만증이 나타나기 쉽다.

척추측만증은 환자 본인이 먼저 인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가족 등 주변인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부모는 관심을 갖고 자녀의 신발 밑창이 유난히 한쪽만 빨리 닳거나 책가방을 맸을 때 어깨 줄이 서로 다를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휘어짐과 구조적인 변형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져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변형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에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도수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두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및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 방법으로 비틀어진 자세나 체형을 교정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척추와 관절 및 전신 근육 근막의 긴장을 재조정해 자세를 교정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을 겪고 있는 수험생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방법이다.

참튼튼병원 신성찬 원장은 “척추질환은 학업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척추와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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