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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여주인 흉기협박 100만원 뺏은 50대 구속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5-07-28 02:01 게재일 2015-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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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전통시장 내 회식당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범행 하루 만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포항시 북구 한 시장 횟집에서 여주인 김모(78)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상처내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이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 20분께 잠금장치가 되지 않은 횟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문 등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고 목격자도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30명의 형사팀 전원을 투입해 인근 100여대의 CCTV를 분석, 2㎞에 달하는 이씨의 행적을 파악하고 탐문과 수색을 거쳐 하루만인 25일 오후 5시 30분께 북구 남빈동 한 모텔에서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어 생활고를 겪던 중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강도행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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