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조성… 건강자료 비치
포항성모병원이 지역밀착형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한 택시기사 쉼터에는 각종 건강자료가 비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차와 음료 등을 마실 수 있도록 공간을 배려해 택시기사들의 `사랑방`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10년 경력의 택시기사 김모(54)씨는 “지역 내 택시기사들을 위한 쉼터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데 병원의 세심한 배려덕분에 나를 포함한 다른 기사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를 위한 공간인만큼 택시기사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만들어 쉼터를 항상 깨끗하게 사용함으로써 감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포항시민들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만큼 틈틈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해질 것이란 생각에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