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주택시장 `이상과열` 대책있어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7-22 02:01 게재일 2015-07-22 3면
스크랩버튼
조재구 시의원, 시에 대책촉구<br> “실수요자·경제에 타격” 우려

대구시의회 조재구<사진> 의원이 대구 주택시장의 이상 과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최근 대구지역 주택시장의 이상과열 현상이 주택시장 혼란의 징조에 가깝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대구시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중 7개 지역이 대구시 기초자치단체로 나타났다”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최고 100대1을 넘어서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등 지역 부동산시장의 이상 과열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대구시는 주택시장 혼란에 대한 적극적인 처방을 내리지 않고 수수방관만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언론에 등 떠밀리듯 뒤늦게 거주기간 제한규정을 만들고 분양권 거래가격 허위신고 등에 대해 정밀조사에 나섰으나 이것마저도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역외 투기세력이 주택가격을 올려놓은 후 자본을 회수해 빠져나가면 그 피해는 실수요자인 지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며 “금리가 상승할 경우 수많은 하우스푸어를 양산해 지역경제 전반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재구 의원은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청약경쟁률이 과도하게 높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분양권 전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계획과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수급을 조절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