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타점 2개를 기록했다.
세 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0(296타수 68안타)으로 약간 올랐고, 시즌 타점은 38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득점권에서 15타수 1안타로 빈타에 허덕여 잔루를 11개나 남긴 끝에 4-7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5로 뒤진 3회 1사 2,3루에서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제러미 헬릭슨의 빠른 볼(시속 145㎞)을 잡아당겼지만, 타이밍을 제대로 맞히지 못해 땅볼에 그쳤다.
2-5로 따라붙은 4회 2사 만루에서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헬릭슨의 체인지업을 퍼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3-7로 점수가 더 벌어진 6회 1사 1,3루에서 왼손 투수 앤드루 채핀에게서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2년 연속 기대를 밑도는 성적으로 트레이드 설에 휘말린 추신수는 9일 하루 쉰 뒤 10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