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27·서울시청), 김하은(21·동의대), 최수연(25·안산시청), 최신희(24·익산시청)로 짜인 대표팀은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45-37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29로 완파한 한국은 결승에서 전위에 선 김선희가 에브게냐 카르볼리나에게 4-5로 밀렸으나 다음 주자로 나선 최신희가 알리나 메시체리아코바를 6-1로 압도하며 일거에 전세를 뒤집은 다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곽준혁(22), 곽창우(21·이상 부산외대), 박준영(21), 송재관(21·이상 한국체대)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프랑스에 40-45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펜싱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앞서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송종훈(한국체대)이 1위, 여자 사브르 김선희가 2위, 남자 에페 정태승(이상 한국체대)과 여자 플뢰레 홍효진(대구대)이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선 남자 사브르가 동메달을 가져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