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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무릎부상 6주 진단 동아시아컵 출전 멀어져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7-03 02:01 게재일 2015-07-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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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 문창진(22)이 무릎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면서 6주 진단을 받았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2일 “문창진이 전날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며 “단순 타박으로 생각하고 풀타임을 뛰었는데 정밀 검사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창진은 치료와 재활에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당분간 전열에서 빠지게 됐다.

포항으로서는 문창진의 부상이 아쉽기만 하다. 201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문창진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해4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포항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문창진이 올시즌 터트린 4골 가운데 3골이 결승골이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더불어 문창진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포항이 모두 이기면서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창진의 부상으로 포항은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부상이 더 안타까운 것은 문창진 자신이다. 이번 부상으로 내달 1일 시작되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1~9일·중국 우한·이하 동아시안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져서다.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손꼽히는 문창진은 지난달 치러진 `신태용호`의 프랑스 및 튀니지 평가전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이 때문에 문창진은 `젊은 얼굴 대거 발탁`을 공약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을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으면서 문창진은 사실상 동아시안컵 출전이어렵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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