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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달군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30 02:01 게재일 2015-06-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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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개막작으로 공연… 메르스 여파에도 `대성황`<BR>`투란도트` 등 내달 13일까지, `만원의 행복` 행사도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지난 26일 개막작 영국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포비든 플래닛 공연 모습.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지난 26일 개막작 영국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18일간 축제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All New DIMF, Go DIMF!`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뮤지컬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출발한 제9회 DIMF는 메르스 여파에도 성황리에 출발했다.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는 폭발적인 에너지 선보이며 28일에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로큰롤 음악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은 전 출연진 모두가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며 연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최근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열린 25주년 기념공연의 오리지널 팀이 그대로 내한하여 그 명성과 감동을 이어간 `포비든 플래닛`은 매회 객석 점유율 80~85%를 기록하며 DIMF의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7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9회 DIMF 개막축하공연`은 1만 5천여명의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축제 열기로 가득했다.

이건명과 이창민, 나비, 리사, 김소현, 손준호 등 최고의 뮤지컬 스타와 함께 `DIMF 뮤지컬 스타 수상자`, 제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팀이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축하공연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오랜만에 야외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제8회 DIMF의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고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서는 뮤지컬 `꽃신`은 위안부라는 소재로 한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로 역사적 아픔을 뮤지컬에 잘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2015 국제간호협의회 대표자 회의` 및 `세계간호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노미자)` 임직원들이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으며 오는 가을 독일 진출을 앞두고 있다.

▲ 사진은 개막축하공연 모습.
▲ 개막축하공연 모습.

창작뮤지컬의 산실인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2개의 작품도 첫선을 보였다. 비록 좌절할 지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3명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담은 `오스카, 그래미, 사이영`은 웃음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고 수학을 싫어하던 `안이수`가 숫자나라로 이끌려 오게 된 이야기를 담은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는 특히 매회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초연무대를 가졌다.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DIMF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첫날부터 2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와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별공연 뮤지컬 `투란도트`는 티켓판매 10분만에 매진된 것을 비롯해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 폐막작 `팬텀 오브 런던`, `스윗 채리티` 등도 매진됐다.

`만원의 행복`은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대구 동성로 뮤지컬광장에서 판매되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8시, 주말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 대구를 위해 좋은 뮤지컬 작품은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DIMF를 찾는 뮤지컬 팬들과 시민들 모두 하나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DIMF는 이번 주 공식초청작 `넌 리딩 클럽`과 특별공연 `정도전`, `태화강`, `투란도트`를 비롯한 창작지원작 `역전에 산다`, 3개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DIMF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문의 : DIMF 053-622-1945.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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