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우전안타에 이은 박해민의 좌중간 3루타로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는 2사 후 박해민이 3루타를 치자 김정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한발짝 더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3번타자 나바로가 3회 1사 1루에 이어 5회 무사 1, 2루에서도 거푸 병살타를 쳐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SK가 6회 1사 후 김강민이 2루타를 치고 앤드류 브라운이 볼넷을 고르자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하자 정신이 번쩍 든 듯 삼성은 7회초 1사 2루에서 박한이가 SK 선발 윤희상이 내려가고 새로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을 우중월 투런포로 두들겨 4-2로 다시 앞서나갔다.
SK는 8회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2,3루 기회에서 브라운의 1루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